지난 주말 삼성은 ‘애드블록 페스트(Adblock Fast)'라는 광고 차단 플러그인을 적용한 안드로이드용 브라우저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지난 2일(현지시간) 구글이 ‘‘애드블록 페스트(Adblock Fast)’를 삭제했다고 벤처빗이 보도했습니다.
 
최근 난무하는 광고에 페이지 로딩 지연, 데이터 소진을 포함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광고를 차단하는 브라우저와 플러그인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많이 사용하고 있는 앱드블록, 크리스탈 등이 있습니다. iOS 9에서도 광고차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광고주로서는 별로 달갑지 않을 겁니다. 광고 수익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구글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구글은 삭제 이유로 구글 플레이 개발자 가이드 라인의 4.4항을 위반했다는 겁니다. “어떤 장치, 서버,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방해, 손상, 무단 접속하는 기술 개발, 앱 배포를 하지 않는 것에 동의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요. 이 조항을 위반해 삭제한다는 통보가 개발사에게 왓다고 합니다.
 
개발사측은 비슷한 기능을 하고 오히려 더 먼저 등록된 애드블록, 크리스탈과 같은 플러그인은 왜 삭제하지 않았는지 항의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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