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5달러 무제한 용량 클라우드 출시 속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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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5달러 무제한 용량 클라우드 출시 속셈은?
  • by 황승환


아마존이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5달러(약 5,700원)로 1년 동안 무제한 용량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 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기존 사용 요금은 연 60달러(약 69,000원)였으니 1/10도 안 되는 가격입니다.
해상도 변경이 없는 원본 사진 백업, 다양한 파일을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무제한 옵션을 없앤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에 실망한 사용자에게는 솔깃한 옵션이죠. 구글 드라이브의 경우 기업용 사업자에게만 무제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를 끌어 모으기에는 상당히 파격적인 조건입니다.



너무 좋은 옵션이라면 한 번은 의심해 봐야겠죠? 5달러의 요금을 결제한 후 1년 뒤에는 다시 원래 가격인 연 60달러로 자동 결제됩니다.
아마존 클라우드에 올리는 파일 개수와 용량은 제한이 없습니다. 하지만, 몇몇 제약은 분명히 있습니다. 일단 상업적 용도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사용자 본인이 아닌 타인을 위해 파일을 저장하고 콘텐츠를 배포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미국 사용자만 가입할 수 있고 이외의 국가에서는 접속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지원하지 않는 파일 형식 또는 불법 파일에 대해 제한 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즉, 고용량 블루레이 영화와 같은 자료가 제한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원드라이드 무제한 용량을 폐지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일부 사용자가 고용량 데이터를 백업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관련 규정을 위반할 경우 사용자에게 통지 없이 접속을 차단하거나 계약을 해지할 수 있습니다. 파일 삭제도 가능하다는 겁니다. 요금 결제일이 지난 후에도 결제가 되지 않거나 할 경우는 임의로 파일을 삭제하거나 접속을 차단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모든 옵션이 좋은데 너무 싸다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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