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하늘에서 인터넷 신호를 쏴줄 태양열 무인항공기 테스트 모델을 30일 공개했습니다. 전세계 인구의 10%는 지리적, 물리적, 정치적인 이유로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들에게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무인항공기의 이름은 ‘아퀼라(Aquila)’입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의 무기 번개를 가지고 다니는 독수리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날개 크기가 보잉 737(약 28m)과 비슷하고 무게는 약 400Kg으로 소형차와 비슷합니다. 크기에 비해서는 상당히 가볍습니다. 탄소 섬유 프레임을 사용해 무게를 줄였다고 합니다. 태양열로 전력을 공급하고 한번 이륙하면 18~27Km 상공을 90일동안 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프리-스페이스 옵틱스( free-space optics)라는 레이저 통신 시스템으로 반경 8Km 내의 다른 드론과 연결됩니다.

 
레이저를 이용해 지상에 신호를 쏘게 되는데요. 페이스북 개발한 새로운 기술은 초당 10 기가비트(gigabit)의 데이터 통신이 가능해 기존 레이저 통신 기술보다 10배 가량 빠르답니다. 약 16Km 상공에서 지상에 있는 동전에 정확히 위치를 맞출 수 있을 정도의 컨트롤도 가능하다니 놀라운 수준입니다. 아퀼라는 몇 개월 내로 특수 제작 풍선을 이용해 약 21km 상공으로 올려지고 분리된 후 테스트 비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페이북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한 ‘ Internet.org’ 프로젝트를 여러 IT업체, 통신사와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글 X팀도 같은 목표를 위한 프로젝트 룬(Project Loon)을 개발하고 있죠. 두 업체의 노력이 꼭 성공하길 바랍니다. 


@관련링크

- New Milestones in Connectivity Lab’s Aircraft and Laser Programs - Facebook

- Facebook Ready To Test Drones That Can Deliver Internet At 10 Gigabits A Second - Fast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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