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본사 주변에 10년에 걸쳐 주택 20,000채를 짓겠다는 계획을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마운틴뷰, 서니베일, 산호세 지역은 구글을 포함해 IT 기업이 몰려 있고 고액 연봉 직원들이 거주하며 집값, 물가 상승을 야기해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받아 왔다. 결과적으로 노숙자, 캠핑카 거주자가 늘어나며 사회적인 문제로 확대됐다.
구글은 지난해에만 직원들을 위한 주택 3,000채를 지었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했다. 구글이 소유한 부지 일부를 주택용으로 용도 변경하고 중산층 지역 주민도 살 수 있도록 최소 15,000채의 주택을 10년에 걸쳐 짓는다. 여기에 7억 5,000만 달러(약 8,830억 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이보다 저렴한 주택 5,000채를 위해 별도로 2억 5,000만 달러(약 2,940억 원) 규모 기금을 조성한다. 노숙자, 실직자를 돕는 비영리 단체에 5,000만 달러(약 590억 원)를 기부할 것도 약속했다.
구글은 빠른 착공을 위해 지방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모회사인 알파벳 주주 총회를 하루 앞두고 진행됐다. 주주 총회 회의장 밖에서는 집값, 물가 폭등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는 시위를 포함해 다수의 시위가 계획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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