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E3 2019 게임쇼' 개최를 앞둔 지난달 ‘좋아하는 쇼를 현실로 가져오기: 넷플릭스 오리지널을 비디오 게임으로 개발하자(Bringing Your Favorite Shows To Life: Developing Netflix Originals Into Video Games)’라는 주제의 키노트를 예고했다. 자사 오리지널 콘텐츠 기반의 다양한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를 슬며시 흘렸다.
E3 2019 기간 중 알려진 넷플릭스의 손길이 닿은 게임 세 가지가 공개됐다. 80년 대 레트로 콘셉트의 인기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의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기묘한 이야기3:더 게임’은 도트 그래픽의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 원, 플레이스테이션4, PC,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기묘한 이야기 시즌3가 공개되는 7월 4일 출시된다. 이것은 수개월 전부터 가장 먼저 알려진 게임이었다.
1982년 개봉한 판타지 영화 ‘다크 크리스탈’의 프리퀄 스토리로 넷플릭스가 제작한 ‘다크 크리스탈:에이지 오브 레지스탕스’가 10편의 에피소드로 8월 말 공개 예정이다. 킹스맨의 테런 애저튼, 왕좌의 게임의 나탈리 엠마뉴엘 등이 출연한다. 그리고 닌텐도는 스위치용 ‘다크 크리스탈:에이지 오브 레지스탕스 텍티스’라는 전술 RPG 게임을 올해 말 출시한다. 제작은 기묘한 이야기3:더게임을 만든 보너스XP 스튜디오가 맡았다.
안드로이드, iOS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기묘한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는 또 다른 모바일 게임도 준비 중이다. 모바일 AR 게임 ‘더 워킹 데드:아워 월드’를 제작한 경험의 넥스트 게임즈가 개발을 맡았고 구글 지도와 연동되는 위치 기반 게임으로 내년 출시기 목표다. 앞서 언급한 기묘한 이야기3:더 게임의 도트 그래픽과 달리 80년대 애니메이션 스타일 그래픽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세운 게임이 벌써 세 가지나 준비 중이다. 앞으로 어떤 것들이 더 나올 것인지 기대해 보자.
저작권자 © 더기어(TheGEA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