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 '폴리(PDK)', 완벽하게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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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폴리(PDK)', 완벽하게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
  • by 황승환
몇 번이고 분해해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으로 완벽하게 재활용할 수 있는 신소재를 미국 에너지부 산하 로렌스 버클리 국립 연구소가 만들어 냈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플라스틱은 분해까지 수백 년 이상 소요되고 소각 시 유독 물질이 발생한다. 매년 버려지는 플라스틱 제품은 인류와 지구를 위협하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태평양 바다 한가운데 버려진 플라스틱은 남한 면적 15배에 달하는 거대한 쓰레기 섬을 형성했다. 미세 플라스틱은 바다 생태계를 위협하고 식탁에 올라오는 생선을 먹는 인간의 몸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폴리:poly(diketoenamine)' 또는 'PDK'로 불리는 신소재는 분자 수준으로 해체되고 성능, 품질 손실 없이 다른 질감, 색상, 모양의 플라스틱으로 재조합이 가능하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분자는 단단히 결합하기 위해 첨가제가 들어가는데 다른 플라스틱에 첨가되는 첨가제와 만나면 예상치 못한 반응이 일어나고는 한다. 사실상 재활용이 어려운 버려지거나 소각해야 한다. 하지만 PDK는 고산성 용액에 담그면 첨가제와 완전히 분리돼 추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추출된 PDK는 다른 색상, 다른 재질의 플라스틱으로 재가공할 수 있다. 

주변을 둘러보고 플라스틱이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상상해 보면 인류의 생존이 위험할 수도 있다. 플라스틱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면 더 이상 그냥 버려지는 소재가 아닌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는 해야 한다. 그리고 이미 버려진 플라스틱을 어떻게 수거하고 처리할 것인가를 고민할 때다. 빠른 PDK 상용화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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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aspen@thege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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