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무선 충전 기술 개발 업체 와이트리시티(WiTricity)가 퀄컴의 무선 충전 기술 자회사 할로(Halo)가 보유한 특허, 관련 자산을 인수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와이트리시티는 1,500개 이상의 무선 충전 기술 관련 특허를 보유하게 됐고 퀄컴은 와이트리시티 주요 주주 자격을 갖는다.
전기차 충전은 매번 케이블을 연결하는 번거로운 작업이다. 대신 충전 패드 위에 주차만 하면 충전이 되는 WPT(Wireless Power Transfer:무선전력전송) 기술이 차세대 기술로 부상하는 이유다. 2011년 퀄컴은 무선 충전 기술 기업 할로를 인수하고 유럽 혁신 개발 그룹으로 흡수했다. 이후 차세대 기술 표준을 두고 와이트리시티와 퀄컴은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2016년 와이트리시티는 GM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주차장에 설치하는 7.7kW, 11kW급 무선 충전 패드 프로토 타입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모든 전기차에 적용 가능한 호환성을 갖춰 토요타, 혼다, 닛산 등 주요 자동차 기업과 부품 공급사 델파이 등이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와이트리시티 진영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와이트리시티의 할로 인수는 무선 충전 기술 통합을 의미하는 전기차 무선 충전 표준 정립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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