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데이터 수집 당장 멈춰” 애플, 앱 가이드 준수 강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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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데이터 수집 당장 멈춰” 애플, 앱 가이드 준수 강력 경고
  • by 이상우
애플이 개발자들에게 앱 사용 내용, 활동 내역을 녹화하고 분석하는 코드를 모두 공개하거나 제거하라는 경고성 이메일을 보냈다고 테크크런치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애플 앱 스토어 가이드라인을 보면 앱 사용 패턴, 사용 내역을 기록하거나 녹화할 때는 사용자가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시각적 표시를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애플은 “우리는 엄격한 사생활 보호 조항과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는 개발자들에게 통보했으며, 필요한 경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지난주 페이스북, 구글이 비정상적인 배포 루트와 기업용 인증서를 악용해 사용자 정보를 수집하는 앱 배포가 공개되며 윤리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애플은 두 글로벌 테크 기업의 기업 인증서를 취소하는 초강력 대응을 취했다. 

그런데 이번 주 익스피스디아, 홀리스터, 호텔스닷컴 등 유명 앱이 사용자 동의 없는 사용 내역 기록과 분석에 외부 툴을 사용한 악의적 개인 정보 수집 행태가 외신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기업들은 앱 오류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애플은 이런 방식의 은밀한 데이터 수집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앱 스토어 가이드라인에 명시하고 있다. 

애플은 개발자들에게 앱 사용 내용을 기록하는 코드를 삭제하고 다시 등록할 것을 통보했다.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앱 스토어에서 삭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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