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스타트업 볼터맨(Volterman)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CES 2019에서 매우 흥미로운 기능을 여러 가지 탑재한 스마트 지갑을 선보였다. 

 
카드 홀더, 여권 지갑, 반지갑, 장지갑 등 다양한 크기의 ‘볼터맨 스마트 패밀리’가 주인공이다. 지난해 7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목표 금액의 2000%를 넘기며 큰 관심을 모은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2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디자인에 따라 2,000~5,000mAh 용량의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어 보조 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살짝 두께가 있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Qi 무선 충전 규격을 호환하는 스마트폰을 지갑 위에 올려두면 충전이 된다. 전용 케이블을 이용해 지갑과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블루투스 연결로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게 되면 경고 알림을 보내는 기능도 있다. 

볼터맨 스마트 지갑의 진면목은 이제부터다. GPS 모듈을 탑재해 전세계 어디에서도 정확하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통신 모뎀과SIM 카드가 내장돼 지갑을 핫스팟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글로벌 로밍 대응 SIM 카드로 일반 로밍보다 1/3가량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른 스마트 지갑에서 볼 수 없던 기능이 또 하나 있다.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어 전용 앱에서 도난 모드를 활성화하면 지갑을 여는 순간 사진이 촬영되고 미리 지정해 놓은 이메일 주소로 전송된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