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알리바바와 경쟁하고 있는 중국의 전자 상거래 업체 JD.com과 전략적 제휴를 발표하고 현금 5억 5,000만 달러(약 6,070억원)를 투자한다고 17일(현지시각) 공식 발표했다. 동남아시아, 미국, 유럽을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개인화되고 매끄러운 쇼핑 경험과 제품 판매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JD.com은 나스닥 기준 시가 총액 600억 달러(약 66조 2,700억원)의 전자 상거래 업체로 알리바바와 경쟁하고 있다. 단수한 온라인 판매뿐 아니라 로봇을 이용한 창고 자동화, 무인 항공기를 이용한 배송 등 물류, 유통 부문의 혁신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제휴로 JD.com의 제품을 구글 쇼핑을 통해 판매할 수 있게 되고 향후 물류 혁신을 위한 구글과 협업도 하게 된다.

이번 투자로 구글은 JD.com이 신규 발행한 보통주 27,106,948주를 받고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제휴는 앞서 언급한 목적 이외에 다른 공동 작업 또는 중국 시장 우회 진출 등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리뷰전문 유튜브 채널 더기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