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스마트 스피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4일(현지시각) 전했다. 아마존 에코, 구글 홈, 애플 홈팟 등 경쟁 업체는 이미 출시했거나 출시 준비를 마친 상태로 삼성의 스마트 스피커 시장 진출은 이미 예견되었던 내용이다.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 시리와 경쟁하는 삼성의 인공지능 음성 비서 빅스비가 탑재된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다양한 스마트 가전 기기와 연결되고 음성 제어 기능도 지원하게 된다.

삼성은 이미 몇 가지 프로토 타입을 제작해 테스트 중에 있고 그 중 하나를 설명했다. 아마존의 신형 에코 스피커와 애플 홈팟의 중간 정도 크기로 무광 검은색이며 디스플레이는 없고 상단에 상태표시 등이 있다고 한다. 가격은 200달러(약 22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마존 에코와 애플 홈팟의 중간 정도다.

삼성이 지난해 하만 카돈, AKG, JBL 등의 오디오 브랜드 다수를 소유한 하만 인터내셔널을 인수한 만큼 고품질 사운드를 기대해 볼만 하다. 2014년 인수한 스마트씽(SmartThings)은 스마트 홈 기기를 연결하는 핵심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는 스마트 스피커 시장이 2021년이면 35억 달러(약 3조 8,1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거대 IT 기업이 모두 나서는 스마트 스피커 전쟁이 이제 곧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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