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닮은 무선 이어폰 펀딩 '에어'… 목표액 4,00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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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닮은 무선 이어폰 펀딩 '에어'… 목표액 4,000% 달성
  • by 이상우

애플 '에어팟'을 닮은 무선 이어폰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목표액의 4,000%를 달성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마감 4일이 남은 11월 28일 현재 인디고고에서 진행 중인 이 펀딩은 목표액 5만 달러의 4,051%에 해당하는 202만 5,602달러의 자금을 모았다.
 

에어팟과 닮은 디자인에 충전 방식도 유사한 '에어'는 탄소 나노 튜브 소재를 이용한 진동판과 5.2mm의 초박형 스피커 드라이버를 채용함으로써 고음질을 구현했다는 것이 개발사 크레이지베이비(Crazybaby)의 설명이다. 사용방법도 에어팟과 상당히 유사하다. 이어폰에서 직접 제어하는데 왼쪽 이어폰 버튼을 1번 누르면 전화를 받고 2번 누르면 시리나 아마존 알렉사 같은 음성 인식 기능이 시작된다. 오른쪽 이어폰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음악 재생과 정지, 2번 누르면 다음 곡으로 이동하고 3번 누르면 이전 곡으로 이동한다.
 

캡슐형 케이스는 충전기를 겸해 완전 충전 시 최대 15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케이스 본체에는 충전용 USB-C 커넥터가 있다. 또한 에어는 방수 기능(IPX6)을 갖춰 땀, 비에 젖어도 별로 문제가 안 된다. 2017년 1월부터 배송이 시작되는 에어의 펀딩 가격은 109달러(약 12만 7,000원)이다. 현재 사전 예약 중이며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가지다.

한편, 애플이 지난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 7 시리즈와 함께 공개한 에어팟은 기존 무선 이어폰이 블루투스 페어링을 통해 연동하는 것과 달리 애플이 자체 제작한 W1 칩을 통해 구동한다. 애플은 W1 칩이 더 나은 연결성과 사운드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는 한번 충전으로 5시간 동안 재생할 수 있으며 충전 케이스를 통해 24시간 충전이 가능하다. 제품 가격은 159달러로 국내 애플 홈페이지에는 21만 9,000원으로 소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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