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너선 아이브, 아이폰 디자인 손 떼고 2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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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선 아이브, 아이폰 디자인 손 떼고 2선 후퇴?
  • by 황승환

애플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조너선 아이브가 일반 제품 디자인에서 손을 떼고 2선으로 물러났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애플 소식에 정통한 블로그 데어링 파이어볼(Daring Firebal)의 운영자 존 그루버가 진행하는 토크쇼에 게스트로 초대된 전 맥 월드 편집장 제이슨 스넬은 아이브가 현재 제품 디자인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지금은 UFO라고 불리는 애플 제 2 캠퍼스, 애플 스토어와 같은 건축 디자인에 주로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 애플 스토어를 책임지고 있는 리테일 부문 부사장 안젤라 아렌츠와 긴밀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 8은 아이브가 아닌 다른 디자이너가 주도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기존 아이폰 디자인, 아이브의 영향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디자인된 아이폰이 등장할 수도 있다.

얼마 전 애플은 지난 20년 간의 제품 디자인을 담아낸 포토북 ‘디자인드 바이 애플 인 캘리포니아(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를 내놨다. 애플은 잡스를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아이브의 2선 후퇴와도 연장선상에 있다고 스넬은 주장했다.

 최근 아이브는 애플 제품 광고에 등장하지 않고 있다. 간간히 애플 이벤트에서 보여주는 영상으로 얼굴을 비추거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애플 최고위 임원이지만 매번 이벤트에 참석하는 것도 아니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 하지만,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이하는 다음 버전은 아이브가 아닌 새로운 천재 제품 디자이너의 데뷔작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아이폰 8을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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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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