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을 해소한 iOS 10의 새 기능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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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을 해소한 iOS 10의 새 기능 5가지
  • by 이상우
iOS 10에는 새로운 기능들이 많이 추가됐다. 다만 애플팬들에게는 비참한 일이지만 이미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수년전부터 써오던 기능들이거나 서드파티에서 제공하던 기능들이 대부분이다. 엄밀한 의미에서 새롭지는 않지만 불편했던 점을 개선한 iOS 10의 새로운 기능 5가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1. 아이폰과 맥 간편한 데이터 공유 ‘공동 클립보드’

공동 클립보드는 iOS 10의 새로운 기능 중 하나다. 같은 iOS 10이 설치된 아이폰·아이패드 끼리 또는 'macOS 시에라’가 설치된 맥 컴퓨터와 클립보드(복사한 데이터의 임시 저장 공간)를 공유함으로써 데이터의 복사와 붙여넣기가 된다. 이 기능은 동일한 애플 ID인지 체크한 다음 와이파이를 통해 직접 데이터를 전송한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하드웨어 그러니까 아이폰과 맥의 와이파이, 블루투스를 켜고 아이클라우드에 로그인하는 것으로 끝이다.

단, 맥은 ’Bluetooth Low Energy(BLE)’에 대응하는 모델(2012년 중반 이후)이어야 한다. 이걸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맥에서 '시스템 환경 설정→일반'으로 이동해 '이 Mac과 iCloud 기기 간에 Handoff 허용' 항목이 있는지의 여부다. 있다면 공동 클립보드 기능을 쓸 수 있는 것이니 활성화하자.
이제 iOS 기기에서 복사한 데이터를 맥에 붙여 넣을 수 있고 반대로 맥에서 복사한 데이터를 iOS 기기에 붙일 수 있다. 아이폰 사라피에서 복사한 텍스트를 맥용 워드인 ‘페이지’에 붙여 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 아이폰과 맥에서 복사하고 붙여 넣는 방식으로 텍스트는 물론 사진과 동영상의 이기종 간 공유가 된다는 뜻이다. 클립보드 내 데이터 저장 기간은 2분으로 제한된다. 즉, 복사에서 붙여넣기까지 2분 안에 끝내야 한다.

참고 링크 : [맥 초보 가이드] 맥과 아이폰을 연결해 보자



2. 제어 센터 지원하는 3D 터치


iOS 10는 ’제어 센터’에 몇 가지 변화를 줬다. 음악과 홈 제어 컨터롤러가 새로 생겼고 에어 플레이와 에어드롭, 나이트 시프트 버튼의 모양과 위치가 살짝 바뀌었다. 그리고 ’3D 터치’를 지원한다. 아이폰6s·7 시리즈에서 지원하는 이 감압 도구는 화면을 꾹 누르면 추가 메뉴가 표시돼 원하는 기능의 재빠른 실행이 가능하다.
카메라 버튼을 꾹 누르면 ’사진 찍기’나 ’슬로 모션 녹화’ 등의 메뉴가 나타난다. 잠금을 해제하고 카메라 앱 실행 후 원하는 기능을 선택하는 일련의 과정이 터치 한 번에 끝나는 효율적인 변화다. 타이머 버튼을 눌려보자. 1/5/20분, 1시간 4개의 옵션에서 타이머를 시작할 수 있다. 조명 버튼은 밝은/중간/어두운 조명 3단계에서 선택할 수 있다.



3. 주차 위치 기억하는 아이폰

iOS 10의 새로운 기능 중에서 자가운전자가 주목해야 기능이 '주차 위치 알림 서비스’다. 말 그대로 자동으로 주차 위치가 기록되고 ’지도’에서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차량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공항 같은 규모가 큰 장소에 주차했을 때 위치가 헷갈릴 수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기능이다.
이 주차 위치 알림 서비스는 특정 조건을 충족할 때 작동한다. 애플 카플레이가 그 중 하나다. 하지만 국내에서 판매되는 차량 중 카플레이 대응 모델은 몇 안 된다. 실망하기는 이르다. 내비게이션이나 자동차 자체가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페어링을 지원하는지 확인하자. 아이폰과 페어링을 완료하고 음악 재생과 핸즈프리 통화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지 말이다. 그러니까 시동을 켠 후 블루투스를 통해 내비게이션으로 아이폰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면 충족된다. 이제 엔진이 꺼지고 내비게이션과 블루투스가 해제되는 것을 주차로 인식하고 차량 위치를 기록한다. 위치 정보는 GPS 정확도에 따라 몇 미터 정도의 오차는 생길 수 있다. 그래도 처음 방문한 장소에서 유용한 기능은 틀림없다. 블루투스로 차량 스피커와 연결된 아이폰 음악을 들으며 목적지로 출발하자.



4. 불필요한 애플 기본 앱 삭제하기

홈 화면에서 앱 아이콘을 길게 누르면 모든 아이콘이 떨리며 왼쪽에 ‘×’ 버튼이 나타난다. 이것을 누르면 앱이 삭제된다. iOS 9까지 제거 가능한 앱은 앱 스토어에서 내려받은 것에 한정됐다. 그런데 iOS 10에서는 애플 기본 앱까지 삭제할 수 있다. 제거 가능한 앱은 메일과 음악, 지도, 캘린더, 연락처, 메모, 알림, 비디오, 페이스타임 등 23가지다. 설정, 카메라, 전화, 사파리 등 주요 앱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을 삭제할 수 있는 셈이다. 앱 스토어에서 삭제한 앱 이름으로 검색, 재설치할 수 있다. iOS 10 기본 앱이므로 따로 비용이 청구되지 않는다.



5. 수면 시간 측정하는 아이폰


서드파티 앱이나 스마트워치가 필요했던 수면 기록이 iOS 10은 ’시계’ 앱에 ’취침 시간’을 추가함으로써 기본 기능으로 지원한다. 취침 시간 탭에서 기상 시간과 수면 시간, 기상시 울리는 사운드 등을 선택하면 취침 시간이 활성화된다. 이제 수면 시간이 기록된다. 여기서 기록되는 수면 시간은 '건강' 앱에 자동 등록되고 일, 주, 월 단위의 수면 시간 분석을 할 수 있다. 다만 스마트워치처럼 수면의 깊이 그러니까 숙면을 취했는지 등 세부 데이터 측정은 안 된다. 정기적으로 수면 시간을 기록해 자신의 수면 습관을 파악하는 것이 이 기능의 주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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