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 S3 클래식(왼쪽), 프론티어(오른쪽)]

31일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삼성이 기어 S3를 공개했습니다. 활동성에 중점을 둔 ‘프론티어’와 시계에 조금 더 집중한 ‘클래식’ 두 가지 모델이 공개됐습니다.

[기어 S3 프론티어]

[기어 S3 클래식]

베젤에는 레이저 각인한 눈금이 그려져 있습니다. 프론티어 모델은 즉면 버튼을 폴리우레탄으로 마감했습니다. 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실리콘 밴드를 사용했습니다. 클래식 모델의 베젤과 측면 버튼은 금속 재질을 살렸고 가죽 밴드로 조금 더 시계다운 모습입니다.

기어 S3는 46mm로 여성이 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사이즈입니다. 프로티어 62g, 클래식 57g으로 기어 S2보다 무게는 약간 늘었습니다.  1.3인치 360x360해상도 슈퍼 아몰레드 원형 디스플레이, 1.0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 768MB램, 4GB 저장공간, IP68 등급 방수, 블루투스 4.2, 타이젠 2.3.2 OS 탑재 주요 사양입니다.

배터리는 380mAh로 전작보다 늘었습니다. 약 4일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배터리는 사용 패턴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출시 후 정확하게 알 수 있을 듯 합니다만 이 정도면 적당해 보입니다.

GPS, 고도계, 기압계, 속도계를 탑재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피트니스 기능이 강화됐습니다. 프로티어 모델은 LTE 모델도 출시 예정입니다. 코닝사가 최근 발표한 웨어러블 기기를 위한 고릴라 글래스 SR+를 처음으로 적용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또 하나의 장점이라면 완벽해진 삼성페이를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기어 S2의 경우 NF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만 지원해 반쪽 짜리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기어 S3는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까지 지원합니다.

안드로이드 4.4 이상 기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iOS 기기용 기어 매니저 앱이 기어 S2, 기어핏2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 중인 점을 미루어 볼 때 iOS 기기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클래식 모델은 10월 중 299달러(약 33만원)에 출시되고 프로티어 모델의 출시일과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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