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도 하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신상 로봇 '스팟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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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도 하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신상 로봇 '스팟미니'
  • by 황승환

구글이 거액에 사들이고 최근에는 돈 되는 제품을 당장 만들지 못한다는 이유로 팔려고 한다는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새로운 네 발 로봇 ‘스팟미니(Spotmini)’ 미니를 공개했습니다. 커다란 개처럼 생겼던 스팟의 사이즈를 줄인 버전으로 어깨까지 높이는 채 1m가 안되지만 긴 목이 있어 마치 기린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몸무게는 약 25kg입니다.

전작과 달리 유압이 아닌 전기 모터를 사용해 조용하고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집안의 가구를 피하고 식탁 밑을 기어가기도 합니다. 내장 배터리로 약 90분 정도 움직일 수 있습니다. 복잡한 행동은 인간이 직접 조작해야 하지만 간단한 명령은 내장된 다양한 센서와 사물인식 기능으로 스스로 할 수 있습니다.

머리(?)에 달린 입은 마치 손처럼 움직이는데요. 식기 세척기 속의 깨지지 쉬운 유리잔을 옮기는 섬세한 작업이 가능하고 다 마신 캔을 휴지통에 버리기도 합니다. 냉장고에 있는 맥주 캔을 가져오라고 심부름을 시킬 수도 있고 반려 동물처럼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바나나 껍질을 밟고 미끄러져도 스스로 일어나고 계단도 문제 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아직은 프로토 타입이기는 하지만 머지 않아 집안 일을 돕고 반려 동물을 대신할 친구가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구글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매각을 진행하고 있고 현재 토요타 연구소와 거의 협상이 마무리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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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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