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해킹 극비 전략 문서 유출, 트럼프를 여성 차별주의자, 강간범으로 공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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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해킹 극비 전략 문서 유출, 트럼프를 여성 차별주의자, 강간범으로 공격하라
  • by 황승환

어제 러시아 해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미 민주당 전국 위원회 시스템 해킹 사건에 대해 간략히 전해드렸는데요. 민주당 대선 준비 기간 동안 주고 받은 이메일, 채팅 내용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예비 후보에 대한 극비 문서까지 유출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러시아 해커, 민주당 해킹하고 트럼프 관련 자료 탈취

그리고 이 소식이 알려지고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부동산 재벌 트럼프 보고서’라는 제목으로 지난 해 12월 19일 작성된 문서가 온라인 상에 뿌려졌습니다. 작성자는 민주당의 전략가 워렌 플러드(Warren Flood)입니다.

이 문서에는 도널드 트럼프를 공격하기 위한 7가지 주요 공격 포인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 트럼프는 핵심이 없다.

트럼프는 미국 노동자든, 공화당이든, 아내든 다 필요 없고 오로지 자신에게만 충실한 사람이다. 자신을 위협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상관없이 어떤 짓이라도 할 것이다.

- 분열, 증오, 공격적인 캠페인

트럼프는 공포, 위혐, 분열, 인종 차별을 기반으로 한 선거 캠페인을 실행하고 있다.

- 전형적인 나쁜 사업가

그의 사업이 계속해서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반복되는 실수를 저질러 왔고 그의 회사는 4번이나 파산한 전력이 있다. 그가 국가 예산을 관리할 수 있는지 의심된다. 사업 수익을 위해 자신의 회사 제품 생산 라인은 중국, 멕시코 등 인건비가 저렴한 곳으로 옮겼다.

- 위험하고 무책임한 정책 남발

트럼프의 유세 연설 중 나오는 발언은 극단적으로 위험하고 무책임한 발언들이다.

- 최고의 여성 차별 주의자

그는 여성의 주요 역할을 남자를 즐겁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동안의 여성 비하 발언과 결혼 생활을 보면 알 수 있다.

- 그의 정책은 상위 1%를 위한 것

억만 장자인 그의 정책은 상위 1%인 자신의 삶을 반영한다. 부자, 기업을 위한 세금 정책을 필 것이다. 그는 중산층 미국인의 일상 생활을 알지 못한다.

- 트럼프의 전 아내가 그를 강간으로 고소한 적이 있고 문란한 사생활에 빠져 있다.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0페이지 분량의 문서가 인터넷에 유출됐습니다. 이 문서로 인한 파장이 어떻게 번지게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전해 드린 대로 민주당을 해킹한 그룹이 러시아 정부와 연관이 있다면 미국에 대한 러시아의 선거 개입이라는 엄청난 사건으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

- 부동산 재벌 트럼프 보고서 전문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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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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