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2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발자 컨퍼런스를 열었습니다. 여기서 다양한 IoT 관련 기술을 발표했는데 그 중에 오토(Otto)라는 개인비서 로봇이 눈에 띄었습니다. 최근 아마존 에코, 소프트뱅크 페퍼처럼 개인 비서 로봇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데요. 삼성전자 역시 이 시장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MIT 미디어랩의 지보

우선 올해 출시할 MIT 미디어랩의 지보(Jibo)역시 에코 같은 개념의 제품인데 좀더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높여 '소셜 로봇'이라는 별칭을 가진 로봇입니다. 이 지보에 삼성은 2530만 달러(약 288억원) 규모로 투자한 바가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오토(Otto)

다만 이번에 공개한 오토는 실제 발매가 예정된 제품은 아닙니다. 프로토타입에 가깝습니다. 기능은 아마존 에코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마이크, 스피커,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고 인간의 언어를 인식해서 답도 해줍니다. IoT 플랫폼 개념이기 때문에 집안 가전 제품 중에 네트워크로 연결된 제품을 작동시키거나 제어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로봇과 배터리, 인공 지능 등을 미래 산업으로 선정하고 활발히 투자하고 있습니다. 아마 빠른 시간안에 삼성전자가 만든 로봇이 우리 집에 설치될 날이 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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