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까지 모델 3 예약 대수 276,000대.'
(일론 머스크 트위터)
모델 3를 공개하는 이벤트를 가졌을 때 머스크는 예약 대수가 115,000대 정도였다고 밝히면서 이벤트를 마무리했는데요, 그 이후에도 트위터에 계속 예약 대수를 공유해왔습니다. 276,000대는 2일(현지 시각) 기준으로, 지금쯤 30만 대가 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계약금이 1,000달러였으니 이틀 만에 약 3억 달러의 자금을 끌어 모은 겁니다. 모델 3의 엄청난 수요는 테슬라의 예상보다 2~4배 정도 많았다고 머스크는 밝혔습니다. '생산 계획을 다시 짜야할 듯...'
(일론 머스크 트위터)
테슬라로서는 이 엄청난 예약 대수는 좋은 소식이기도 하고, 나쁜 소식이기도 합니다. 현재 유일한 테슬라 생산 공장인 캘리포니아 프레몬트 공장은 1년에 5만 대 정도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예약 주문량을 프레몬트에서 모두 소화하려면 5년 이상이 걸립니다. 그러는 동안 모델 S와 모델 X 등의 다른 라인업도 생산해야 합니다. 머스크는 트위터로 “생산 계획을 다시 짜야 할 것 같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모델 3의 디자인 스케치.
머스크는 그 외에도 모델 3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모델 3 기본 모델은 후륜구동이며, 고급 모델에는 앞뒤 차축에 모두 모터를 다는 사륜구동도 장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0-97km/h 가속까지 6초 미만인 것은 후륜구동 기준으로, 사륜구동은 더 빠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기본 가격은 $35,000(약 4천만 원)에서 시작하지만, 고객들이 인기 옵션을 달고 실제로 지불할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가격은 $42,000(약 4,822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릴이 전혀 없는 앞모습에 대한 지적이 많이 나오자, 머스크는 “손을 볼 예정이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모델 3의 내부에는 15인치짜리 디스플레이로 모든 차량 제어를 하게 되는데요, 로이터는 1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LG 디스플레이가 해당 디스플레이 부품을 전량 납품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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