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1,750억 저작권료 집단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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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1,750억 저작권료 집단 소송
  • by 황승환

Camper Van Beethoven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를 상대로 1억5,000만 달러(약 1,750억원)의 저작권 사용료를 요구하는 집단 소송이 제기됐습니다.
음악 전문 사이트 빌보드에서 29일(현지시간) 관련 내용을 전했는데요. 이 소송은 락밴드 캠퍼 벤 베토벤, 크래커의 창립 멤버 데이비드 로리(David Lowery)의 주도로 28일 캘리포니아 중앙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약 100여명 이상의 뮤지션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스포티파이가 7,500만 사용자에게 음악을 제공하면서 저작권자가 불명확한 곡에 대해 저작권자를 찾으려고 하지도 않았고 저작권료 지불을 의도적으로 회피해 왔다는 주장입니다. 스포티파이는 이런 상황을 대비해 2,000만 달러(약 230억원) 내외의 저작권료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 눈에 봐도 상당한 금액 차이가 있습니다.


 
스포티파이를 포함한 여러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에 대한 저작권료 관련 문제는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문제는 어느 정도 인지도와 수익이 있어야만 서비스 업체를 상대로 소송이라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세계에서 가장 돈을 잘 버는 여자 가수인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런 업체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을 하며 강력한 대응을 하기도 했었죠.
애플 뮤직 런칭 당시 무료 사용 기간 동안에 저작권 지급 문제에 대해 쓴 소리를 한 결과 애플이 손을 들었죠. 여러 스트리밍 서비스에 음원 사용 계약을 끊기도 했습니다.
이번 역시 유명 뮤지션인 데이비드 로리가 전면에 나선 겁니다. 이번 소송으로 대형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의 갑질에 조금은 변화가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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